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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洪-윤핵관 정면충돌…국힘 답없는 집안꼴” 직격
조승래 “국힘, 공천권 다툼…국민 안중에 없어”
“집안싸움 수습 능력 없는 尹, 코로나 위기 극복 의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오전 세종 비오케이아트센터에서 열린 세종 선대위 필승결의대회에서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3일 국민의힘의 홍준표 의원 측과 ‘윤핵관’(윤석열 대선후보측 핵심 관계자) 갈등에 대해 “모두 공천권 다툼에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태도가 아닐 수 없다”고 직격했다.

조승래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피핑을 통해 “홍 의원과 윤핵관들이 정면 충돌하면서, 국민의힘의 집안싸움이 가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윤 후보가 지난주 경선 경쟁자였던 홍준표 의원에게 상임고문직을 제안하는 과정에서 전략공천 문제가 거론되면서 3·9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선 공천 문제가 국민의힘 내홍의 암초로 떠오른 상태다.

조 수석대변인은 “홍 의원이 윤핵관의 압박이 얼마나 거세면 ‘출당 시켜달라’는 소리까지 했을까 싶기도 하다”며 “측근들을 앞세워 홍 의원을 당에서 밀어내려는 윤 후보의 태도도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는 속담을 생각나게 한다”고 했다.

특히 윤 후보 캠프 내에서 불거진 잇단 갈등을 언급하면서 “시작부터 반창고로 봉합한 3김 선대위는 이준석 대표의 두번의 가출 끝에 불안한 동거로 이어지다가 결국은 김종인 위원장의 퇴출로 끝났다”며 “그리고 이제는 원팀의 상징이 될 것이라던 홍 의원이 출당까지 입에 올리는 형국이 됐다”고도 했다.

그는 “집안 싸움의 끝날 기미는 커녕 다음에는 누구와 무엇으로 싸울지 궁금할 정도다. 한마디로 답 없는 집안 꼴”이라며 “국정을 운영하는 최고 책임자로 뽑아달라는 사람들이 이 모양이어서야 국정을 맡아 민생을 지키겠다는 말은 허언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집안 싸움으로 불거진 내부 위기를 수습할 생각도 능력도 없는 윤 후보가 코로나 위기를 제대로 극복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제사는 뒷전이고 젯밥만 챙기기에만 골몰하는 윤 후보 캠프를 보면서 국민은 참담하다”고 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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