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이재명 34%-윤석열 33% '초접전'…안철수 12% [NBS]
전국지표조사(NBS) 여론조사 결과
전주 대비 李, 3%p ↓, 尹 5%p ↑
두 후보 격차 9%p→1%p로 좁혀져
安 전주 대비 2%p 하락한 12%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초접전' 양상에 접어들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 기관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지난 17~19일 사흘 간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대선후보 지지도를 물은 결과 이재명 후보 34%, 윤석열 후보 33%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는 전주 대비 3%포인트 하락하고, 윤 후보는 5%포인트 오르면서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전주 9%포인트에서 1%포인트로 줄어들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전주 대비 2%포인트 하락한 12%를 기록했고,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전주와 동일한 3%였다.

후보별로 주된 지지 이유는 달랐다.

이 후보는 '후보 개인의 자질과 능력'이라는 응답이 절반(50%)을 차지했고, 윤 후보는 '정권교체 위해'(69%) 지지한다는 응답이 압도적이었다. 안 후보의 지지 이유는 '다른 후보가 되는 것이 싫어서'(29%)가 가장 많았다.

응답자의 71%는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답했고, 28%는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고 했다.

당선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이재명 후보 40%, 윤석열 후보 34%로 이 후보가 앞섰지만, 전주 조사 대비 격차는 21%포인트에서 6%포인트로 크게 좁혀졌다.

대선에 대한 인식에서는 '정권심판론'(47%)이 '국정 안정론'(40%)보다 7% 포인트 우세했다.

외교·안보 분야 능력 평가에서는 이 후보(38%)가 가장 앞섰고, 윤 후보(25%), 안 후보(12%), 심 후보(2%) 순이었다.

야권 대선후보 단일화 필요성에 대해선 '필요하다'가 46%, '필요하지 않다'가 42%로 팽팽했다.

야권 단일화 시 선호 후보를 묻는 질문엔 안 후보(40%)가 윤 후보(34%)를 6% 포인트 앞섰다.

다만, 야권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답한 응답자만 놓고 보면 윤 후보(52%)가 안 후보(37%)를 15%포인트 앞섰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36%), 국민의힘(32%), 국민의당(7%), 정의당(4%) 순이었고, 태도유보는 21%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긍정 평가)는 45%로, 부정 평가는 50%였다.

이번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100% 전화면접 조사로 진행됐다.

총 3779명과 통화해 그 중 1000명이 응답을 완료해 응답률은 26.5%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badhone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