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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방역지침 안지키는 사람으론 코로나 극복 어려워”
방역지침 수차례 어긴 윤석열 겨냥
이재명 ‘코로나 완전극복 국가’ 만들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9일 서울 강남구 업비트라운지에서 열린 가상자산 거래소 현장 간담회를 마친 뒤 가상자산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세계에서 가장 먼저 일상 회복을 체감하는 ‘코로나 완전극복국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방역 지침을 지키지 않는 사람으로 감염병을 극복하기는 어렵다는 주장도 내놨다.

이 후보는 20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코로나 2년, 위기극복 적임자가 필요하다’는 글을 올리고 “감염병 극복에 정치논리, 정쟁이 개입되면 안된다. 오직 국민안전과 민생만 바라보며 위기극복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며 “방역 지침을 지키지 않는 사람, 방역 정책에 대한 확고한 철학 없이 오락가락하는 사람으로는 어렵다”고 썼다.

이 후보는 “누가 오미크론까지 엄습한 이 감염병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겠나. 누가 국가재정에 대한 투철한 철학과 가치로 국가의 책임을 다 할 수 있겠나”며 “‘국가책임방역’, ‘국민과 함께하는 방역’으로 ‘감염병 팬데믹에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 세계에서 가장 먼저 일상회복을 체감하는 ‘코로나 완전극복국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 이재명이 국민과 함께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날이라고 쓴 뒤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우리의 방역 과정은 온갖 가짜뉴스와 발목잡기와의 싸움이기도 했다. 방역 초기,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성을 둘러싼 논란부터 백신 부작용에 대한 과도한 불신 조장까지 정부의 방역조치에 대한 왜곡이 지속됐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현 정부의 방역 성과에 대해 ‘잘 대처해 왔다’고 평가하면서도 “경제방역에서는 부족함이 많았다. 국민은 자발적으로 협조했고, 의료진은 손발이 부르트도록 헌신했다. 소상공인들도 매출감소와 희생을 감내했다”며 “그러나 국가의 재정지출은 턱없이 부족했다. 직접지원이 아닌 금융지원으로 가계 빚만 늘렸다. 세기적 위기 앞에 국가는 고통 분담에 인색했고 가계에 떠넘겼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어 “언제까지 국민의 희생과 헌신에만 기댈 수 없다. 당장 벼랑 끝에 내몰린 민생을 구하고 ‘감염병 위기에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리더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재명 정부는 다를 것이다. 마땅한 국가의 책임을 다할 것이다. 국민에게만 고통을 떠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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