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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류영준 카카오페이 ‘먹튀’… 철저히 조사”
이재명, 카카오페이 먹튀 조사하고 예방조치까지
“주식 불공정 행위 단속해야 주가지수 500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여성위원회 필승결의대회에서 정책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먹튀’ 논란의 중심에 선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 문제에 대해 ‘철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류 대표의 스톡옵션 행사 과정에서의 내부정보 이용 등에 대해서도 금융당국이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후보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카카오페이 먹튀 철저히 조사하고 예방하겠다’는 제목의 글에서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와 임원 8명이 카카오페이 상장 직후 스톡옵션 매각으로 878억의 수익을 올렸다. 그 직후 주가는 30%가 급락했고 고스란히 피해는 182만 소액주주에게 전가됐다”며 “류 대표와 임원들의 대량매각행위는 상장 한 달 만에, 코스피 200지수 입성 직후 동시에 이뤄졌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경영진으로서 주주보호보다 매각차익 극대화에만 골몰한 도덕적 해이라 비판받을 수밖에 없다. 금융당국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한다. 매각 과정에서 내부정보 이용, 또 다른 시장교란행위 여부 등을 발본색원해야 한다”며 “제2의 카카오페이 먹튀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기관 투자자 의무보유확약, 우리사주 보호예수처럼 신규 상장기업 경영진의 스톡옵션 행사 기간을 제한해야 한다”며 “또 자사주 매각 시, 가격, 일자 등을 사전공시 하는 등 투명성을 높여 소액주주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주식시장 불공정 행위를 철저하게 단속하는 것이 주가지수 5000시대를 여는 첫 단추”라고 썼다.

한편 류 대표는 지난해 12월 카카오페이 주식 900억원어치를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해 469억원의 차익을 거둬 먹튀 논란이 불거졌다. 카카오는 류 대표를 차기 최고경영자(CEO)에 내정했으나 먹튀 논란이 일어난 뒤 류 대표는 사의를 표했고 카카오 이사회는 이를 수용했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전 대표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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