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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기아 인도에 신차 대거 투입…시장 삼킨다 [비즈360]
현대차 올해 SUV 5종 출시
기아 전략차종 ‘카렌스’ 승부수
지난해 69만여대 판매…22%↑

현대자동차 인도 전략 모델 ‘크레타’. [현대차 제공]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올해 인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인도 자동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만큼, 현지 전략 모델들을 잇달아 투입해 시장 지배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인도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5종을 선보인다. 준중형 SUV 4세대 ‘투싼’ 및 소형 SUV ‘베뉴’·‘크레타’·‘코나 일렉트릭’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의 첫 번째 전용 전기차인 준중형 SUV ‘아이오닉5’도 올해 내로 선보인다.

기아는 소형 SUV ‘셀토스’·‘쏘넷’, 다목적차량(MPV) ‘카니발’ 등 기존 라인업에 더해 ‘카렌스’를 조만간 공식 출시한다. 카렌스는 2018년 이후 국내 시장에선 자취를 감춘 MPV 모델이지만, 인도 패밀리카 시장 공략을 위해 4세대 완전변경(풀체인지)을 거쳐 돌아왔다.

카렌스는 이미 흥행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사전예약 첫날인 지난 14일에만 7738대가 예약됐다. 이는 기아가 현지에서 달성한 최고 기록이다.

기아 인도 전략 모델 ‘카렌스’. [기아 제공]

현대차와 기아는 인도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현대차·기아의 현지 판매 실적 자료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해 인도에서 68만7688대(현대차 50만5033대, 기아 18만2655대)를 판매했다. 코로나19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이슈가 1년 내내 이어졌지만, 전년(56만3356대)과 비교해 판매가 22.1%나 늘었다.

단연 SUV의 활약이 돋보였다. 현대차 크레타는 지난해 14만4145대가 팔리며 인도에서 가장 잘 팔린 차량 5위에 이름을 올렸다. SUV로만 따지만 1위다.

2015년 7월 인도에 처음 출시된 크레타는 지난해까지 누적 판매량 60만대를 넘어서는 등 ‘인도의 국민차’로 자리매김했다. 현대차 베뉴도 10만8007대가 팔리며 ‘10만대 고지’를 넘어섰다.

2019년 현지에 처음 진출한 기아는 SUV·MPV 위주로 라인업을 구축하며 급성장하고 있다. 2019년 진출 첫해는 판매량이 4만4918대에 그쳤지만, 지난해 18만2655대를 기록하며 무려 306.6% 성장했다. 이를 이끈 주력 모델은 셀토스(9만8309대)와 쏘넷(7만9519대)이다.

현대차와 기아의 인도 시장 성공은 현지화에 있다. 크레타와 카렌스 등은 인도에서 제조·생산하는 전략 차종이다. 향후 양사의 인도 시장 성장 가능성은 더욱 크다. 인도는 인구가 14억명에 달하는 세계 2위 인구 대국이지만, 인구 1000명당 자동차 보급 대수는 45대에 불과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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