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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자본시장 대전환 위원회’ 앞세워 “코리아 디스카운트 극복”
선대위 차원 첫 자본시장 중심 위원회 출범
김병욱 민주당 의원이 공동위원장으로 활동
“자본시장, 투명성 공정성으로 신뢰 회복해야”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선대위 산하 ‘자본시장 대전환 위원회’를 출범하고 자본시장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정책공약 개발에 나섰다. 대선후보가 자본시장만을 핵심으로 하는 위원회를 출범시킨 것은 사상 처음으로, 이 후보는 “우리 자본시장이 투명성과 공정성을 갖춰 신뢰를 회복하고,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선대위 산하 자본시장 대전환 위원회 출범식에 보낸 축사를 통해 “자본시장 활성화는 저성장을 극복하고 국민 대도약 시대로 가기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자본시장을 대전환하여 제대로 평가받게 하는 것이 결국 대한민국이 지속 성장하는 길이자 국민 삶을 개선하는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본시장 정상화의 중요성과 의지를 담아 역대 대선 최초로 자본시장을 핵심으로 하는 선대위 위원회를 구성하게 됐다”라며 “우리 자본시장이 투명성과 공정성을 갖춰 신뢰를 회복하고,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열 수 있도록 자본시장대전환위원회에서 다양한 정책 제안과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민주당이 선대위 차원에서 자본시장만을 중심으로 위원회를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민주당 선대위는 “자본시장은 국민의 자본 증식과 기업의 자금조달을 통한 실물경제 지원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그들만의 리그라는 부정적인 인식이 많았다”라며 “국민들의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진 만큼, 고질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극복하고, 국민의 자본 증식과 기업의 자금조달을 위한 자본시장의 본연의 역할 제고를 위한 정책 대안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김영춘 전 한국거래소 상무와 함께 공동위원장을 맡은 김병욱 민주당 의원은 “한국경제는 이미 선진국 지위를 인정받고 있으나 주식시장은 오랜 역사와 규모에 비해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고질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극복하고 그에 걸맞는 지위를 인정받기 위한 대전환이 필요한 상황” 이라며 “이재명 후보는 그 어떤 후보, 그 어떤 전문가보다 주식시장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그에 대한 이해가 높은 상황이고, 추진력도 상당한 분인 만큼, 후보의 자본시장에 대한 비전과 전망을 그리고 현실적인 정책대안 수립이 필요하고, 자본시장만을 전문으로 한 위원회 조직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영춘 공동위원장도 ”코스닥 시장에서 30여년간 중소벤처기업을 위해 일 해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나라가 중소벤처기업 강국ᆞ유니콘 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자본시장 역할 제고 공약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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