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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김건희, 뉴욕대 연수 중 ‘대학출강’했다고? 자필서명은 허위”
박홍근 “김씨 연수 중 강의 불가능한 때”
“감사 통해 경위 밝혀야…金씨 해명 필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자신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입장문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6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지난 2006년 미국 뉴욕대(NYU) 연수를 받을 당시 한국폴리텍대학에 출강기록부를 허위로 작성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홍근 민주당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 씨가 한국폴리텍대학 서울강서캠퍼스에서 산학겸임교원으로 재직 중이던 2006년 2학기에 출강확인부 일부를 허위작성한 의혹이 새롭게 제기됐다”고 밝혔다.

그는 “폴리텍대학으로부터 제출받은 김 씨의 ‘2006년 2학기 산학겸임교원 출강확인부’에 따르면, 10월 4·11·18·25일에 걸쳐 총 24시간 출강한 내역이 개명 전 이름인 김명신으로 자필 서명이 되어있다”며 “하지만, 10월 25일은 김건희씨가 서울대의 ‘뉴욕대 방문 프로그램’에 따라 10월 23일부터 27일까지 NYU 스턴스쿨 연수 중이어서 강의가 불가능한 때”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NYU 스턴스쿨 연수가 사실이라면, 미국 방문으로 결강할 수밖에 없었던 강의를 출강한 것처럼 출강확인부를 허위로 작성하고 강사료를 지급받은 것”이라며 “보강이 있었을 경우 보강일자를 기록하도록 되어 있는 출강확인부 비고란이 비어있는 것으로 보아 보강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박 의원은 “몸은 미국 뉴욕에 있는데 어떻게 강서캠퍼스에서 강의를 했다는 것인지 귀신이 곡할 노릇”이라며 “노동부와 폴리텍대학 측은 감사 등을 통해 출강기록부 작성 경위를 분명하게 밝히고, 김씨의 명확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폴리텍1 서울강서대학 2006년 2학기 산학겸임교원 출강확인부(10월). [사진제공=박홍근 의원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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