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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확진자 다시 2000명대...당국 핼러윈데이 앞두고 '긴장'
신규 확진자가 2111명 늘어 누적 35만8416명
'위드 코로나'보다 먼저 풀린 방역 긴장감 탓
오는 31일 핼러윈데이에 감염 전파 우려
2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서대문구 예방접종센터에 예방접종센터 종료 안내문이 부착돼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11월부터 ‘위드 코로나’ 시작을 나흘 앞두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2000명대를 기록했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111명 늘어 누적 35만8416명으로 나타났다. 전날(1952명)보다 159명 늘면서 지난 8일(2172명) 이후 20일 만에 다시 2000명대로 올라섰다. 지난 21일부터 이날까지 일주일간 확진자 수는 1441명→1439명→1508명→1423명→1190명→1266명→1952명→2111명 등이다.

확진자 수가 증가한 것은 ‘위드 코로나’보다 먼저 풀린 방역 긴장감 탓으로 해석된다. 실제 지난 18일부터 사적모임 인원 제한(수도권 8명·비수도권 10명) 등 방역수칙이 완화되면서 모임과 이동량이 증가했다. 게다가 이번 주말 핼러윈데이(31일)를 맞아 외국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각종 행사와 모임을 통해 감염 전파가 이뤄질 수 있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095명, 해외유입이 16명이다. 하루 확진자 수는 4차 유행이 시작한 지난 7월7일(1211명)부터 114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785명, 경기 707명, 인천 136명 등 수도권이 1628명(77.7%)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전날(1582명)에 이어 이틀 연속 1000명대를 기록했다. 비수도권은 △대구 106명 △충남 82명 △충북 54명 △부산 51명 △경북 40명 △경남 34명 △전북 41명 △강원 22명 △전남 12명 △광주 7명 △대전·울산 각 6명 △제주 4명 △세종 2명 등 467명(22.3%)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1명 늘어 누적 280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다. 위중증 환자는 총 345명으로, 전날(341명)보다 4명 늘었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7만6802명이 추가돼 누적 4097만884명으로 인구 대비 접종률은 79.8%를 기록했다. 2차 접종 완료자는 25만5616명이 추가된 3697만850명으로 인구 대비 접종률 72%이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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