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오직 피아노만을 위한 클래식 축제…‘2021 경기피아노페스티벌’
경기아트센터, 11월 15일~ 21일까지
국내 최초 단일악기 페스티벌 ‘피스 앤 피아노 페스티벌’ 계승
박재홍, 김태형 등 국내 최고 피아니스트 출연
피아니스트 박재홍 [경기아트센터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오직 피아노만을 위한 클래식 축제를 위해 국내외에서 활약 중인 최고의 피아니스트들이 모였다.

경기아트센터는 다음 달 15일부터 21일까지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함께하는 2021 경기피아노페스티벌 – 터칭 피아노(Touching Piano)’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2021 경기피아노페스티벌’은 2011년부터 2017년까지 경기아트센터에서 개최된 국내 최초 단일악기 전문 페스티벌인 ‘피스 앤 피아노 페스티벌’을 계승하는 피아노 축제다. ‘피스 앤 피아노 페스티벌’엔 예술감독 김대진과 함께 신수정, 이경숙, 한동일 등 국내 1세대 피아니스트부터 조성진, 선우예권, 임동혁, 손열음 등 한국 최고의 피아니스트들이 무대에 올랐다.

개막일인 11월 15일 ‘오프닝 콘서트’엔 중견 피아니스트 강우성, 김준, 박진우, 한상일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이 날 공연에서는 네 대의 피아노가 함께 연주하는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의 4악장’을 감상할 수 있다.

피아니스트 김태형 [경기아트센터 제공]

축제의 두 번째 무대는 ‘피아니스트 김태형 리사이틀’이다. 김태형은 2004년 포르투갈에서 열린 포르투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1위와 베토벤 특별상을 거머쥐며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이번 무대에서는 슈베르트, 슈만, 스트라빈스키, 라모의 작품 등 다채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세 번째 무대인 11월 17일 공연에선 차세대 피아니스트 손정범, 이택기, 선율, 정지원이 바흐 피아노 협주곡의 진수를 들려준다. 이들은 바흐의 피아노 솔로곡부터 피아노 협주곡, 2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3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4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을 모두 선보이는 흔치 않은 뮤대를 꾸민다. 이번 페스티벌을 위해 16인조 ‘바흐 페스티벌 챔버 오케스트라’도 구성됐다.

11월 19일엔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박재홍의 피아노 리사이틀이 마련됐다. 박재홍은 이번 페스티벌에서 부조니 콩쿠르 프로그램을 선보여 콩쿠르 무대의 감동을 재현한다.

11월 21일에는 축제의 피날레가 펼쳐진다. 피아니스트 박종훈, 김재원, 피터 오브차르프 외 6인의 피아니스트가 ‘더 피아노 배틀 그라운드(The Piano Battle Ground)’ 공연을 선보인다. 총 9대의 피아노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하는 이번 공연은 ‘피아노 배틀’을 주제로 피아니스트들 간의 경쟁과 화려한 테크닉을 조명하는 무대 연출이 돋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페스티벌 동안 일반인이 참여할 수 있는 ‘스테이지 포 유(Stage for You)’ 행사도 진행된다.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중 피아노를 전공하고 있지 않은 비전공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연주영상 공모를 통해 6명을 선정, 마스터클래스 멘토링을 받은 후 11월 18일 경기아트센터 갤러리에서 연주를 펼친다. 연주영상은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10월 31일까지 접수 가능하다.

sh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