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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필, 세이쿄 김 & 클라라 주미 강’…낭만주의 관현악 들려준다
[성남문화재단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재일교포 3세 지휘자 세이쿄 김이 만나 가을밤 낭만주의 관현악의 정수를 들려준다.

성남문화재단은 오는 11월 9일 성남아트센터 클래식홀에서 낭만주의 관현악 무대를 선보이는 ‘경기필하모닉, 세이쿄 김 & 클라라 주미 강’ 공연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공연은 베토벤의 ‘코리올란 서곡’으로 문을 연다. 오스트리아 시인이자 극작가인 하인리히 요제프 폰 콜린이 쓴 동명의 희곡 ‘코리올란’에서 깊은 감명을 받아 작곡한 작품으로, 로마 영웅의 비극적인 이야기가 베토벤의 비통하면서도 장중하고 힘 있는 선율에 깃들어 전달된다.

[성남문화재단 제공]

이어 브루흐의 대표적인 걸작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은 독일 낭만파 시대 협주곡 중 멘델스존,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더불어 최고로 손꼽히는 작품으로, 오케스트라의 웅장함과 협주자의 화려한 기교가 돋보인다.

공연의 대미를 장식하는 작품은 브람스의 ‘교향곡 제2번’, ‘브람스의 전원교향곡’이라고도 불리는 이 작품은 서정적인 색채와 밝고 즐거운 분위기의 선율로 깊어가는 가을밤, 평화롭고 목가적인 정취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

연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이 협연자로 참여, 우아함과 균형감 있는 연주로 서정적인 선율 속에 담긴 뜨거운 열정의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포디엄에 오를 세이쿄 김(Seikyo Kim, 한국명 김성향)은 일본을 대표하는 스타 지휘자이자, ‘일본 클래식계의 프린스’로 불린다. 1998년 니콜라이 말코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국제무대에 데뷔해 가나자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 가나자와 오케스트라 앙상블의 ‘예술적 동반자(Artistic Partner)’를 역임했고, 벨기에 브뤼헤 플랑드르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수석지휘자로 활동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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