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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윌슨 응 서울시향 부지휘자, 홍콩 필하모닉 지휘
윌슨 응 [목프로덕션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윌슨 응 서울시향 수석 부지휘자가 홍콩 필하모닉 정기연주회 무대에 오른다.

소속사 목프로덕션은 윌슨 응 서울시향 수석 부지휘자가 다음 달 5~6일 양일간 홍콩문화센터에서 열리는 홍콩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 얍 판 츠베덴을 대신해 정기연주회 지휘를 맞는다고 25일 밝혔다. 얍 판 츠베덴은 오는 29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를 객원 지휘하기 위해 입국한다.

홍콩 출신의 젊은 지휘자 윌슨 응은 올 3월부터 4월까지 홍콩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두 번의 공연을 지휘한 바 있다.

윌슨 응이 지휘하는 이번 공연은 한국인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가 협연자로 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한다. 그는 베토벤 교향곡 3번 ‘에로이카’를 지휘할 예정이다. 또한 얍 판 츠베덴을 대신해 매년 2만 명의 관객이 찾는 홍콩시민들의 축제인 ‘별들 아래 교향곡(Symphony under the star)’의 야외 공연을 지휘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및 홍콩 내 대규모 시위 사태로 3년째 중단됐다 다시 올려지며, 홍콩필 홈페이지와 공식 페이스북,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동시 생중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윌슨 응은 또한 2022년 1월에 홍콩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또 다른 정기공연을 할 예정이며, 2022년 3월 홍콩 예술 축제에서 다시 오케스트라를 이끌 예정이다. 한국에선 쇼팽 콩쿠르 우승자 브루스 리우와 함께 11월 27일 서울시립교향악단과 정기연주회 무대에 오른다.

윌슨 응은 서울시립교향악단 수석부지휘자(Associate Conductor)이자 홍콩 구스타프 말러 오케스트라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밤베르크에서 열린 말러 지휘 콩쿠르, 프랑크푸르트 게오르그 솔티 국제 지휘 콩쿠르, 파리 스베틀라노프 국제 콩쿠르, 그리고 아스펜 음악제 제임스 콜론 지휘자 상 등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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