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원 총재.[세계태권도연맹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조정원(74)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가 임기 4년의 총재로 재선출돼 2025년까지 임기를 이어가게 됐다.

WT는 11일 화상으로 진행한 차기 집행부 선거에서 4년 임기의 총재직에 단독 입후보한 조 총재를 재선출했다. 전자투표에서 조 총재는 찬성 129표, 반대 2표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로써 조 총재는 2004년 6월 고 김운용 전 총재의 잔여 임기 10개월을 맡아 세계연맹을 이끌기 시작한 이후 2005년, 2009년, 2013년, 2017년에 차례로 연임에 성공해 17년 동안 총재직을 수행해 왔다.

조 총재는 이번에 연임 의사를 밝히면서 WT가 창설 50주년이 되는 2023년까지 가장 존경받고 투명한 국제경기연맹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