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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선직행 눈앞’ 이재명 “이 자리까지 온 건 국민 집단지성 덕분”
9일 민주당 경기지역 경선 압승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 부패세력에게 숨쉴 틈 없이 음해당해"
"대장동 청렴서약 받았다…민간 몫 환수 길 열려"
당 분열 우려엔 "포지션 정해지면 팀 승리 최선 다해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기 합동연설회에서 결과 발표 후 행사장을 나서며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역 경선에서 과반 득표로 본선 직행을 눈앞에 둔 이재명 경기지사는 9일 "지금까지 소위 가짜뉴스, 왜곡뉴스 남발하는 일부 부패 보수언론, 부패 정치세력, 기득권 세력에게 숨쉴 틈도 없이 공격, 음해 당했지만 오늘 이 자리까지 온 것은 결국 국민들 집단지성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경기지역 순회경선 결과 득표율 59.29%로 압승을 거둔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대장동 이슈가 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압승을 거뒀다는 질문에 "정치는 일부 소수 정치인들이나 가짜뉴스나 여론 왜곡 시도하는 일부 세력에 의해 되는것이 아니다"라며 "앞으로도 오로지 국민만 믿고, 국민을 위해 국민이 위임한 권한을 국민이 원하는 일을 하는데 최대치로 행사해서 더 나은 나라, 국민이 희망을 가질수있는 나라를 만드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객관적 사실을 들여다보면 2018년 부터 본격적으로 지가가 올랐는데 그 때는 성남시장을 3월에 사퇴해서 분양가 통제라든지 추가 환수 조치를 하려고 해도 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면서 "제 설계 중 일부인데 (당시) 부정부패 막기 위해 청렴서약을 받았고, 또 최근에 부정부패 행위가 있었다고 하는 상당한 증거가 나와서 협약 자체가 무효가 되니 민간 몫 개발도 비용을 뺀 나머지는 다 환수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 같다"고도 했다.

이날 경기 지역 압승 결과에 대해선 "저를 정치적으로 이렇게 성장시켜 주신 경기도다. 역시 기대보다 더 많은 지지 보내주신 점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더 낮은 자세로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선 막바지 이낙연 후보 측과의 대장동 설전으로 '원팀 분열' 우려가 나오는 데 대해선 "민주당은 당원들의 것이고 국민들의 정치적 의사를 대표하는 곳이기 때문에 특정 개인의 정치적 입장보다는 민주당이라고 하는 정치 집단의 입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포지션을 정하는 과정이고 우리는 포지션이 정해지면 각자 정해진 포지션에서 팀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는 선수들"이라며 "저는 우리 민주당원 누구도 사명을 성실하게 수행할 것이고 또 그게 우리 국민들 당원들이 바라는 바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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