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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부 공모전은 ‘그들만의 잔치’?...80%가 한 자릿수 경쟁률
38편 응모에 최종 24편 시상한 사례도

외교부 주관 대회·공모전 중 상당수가 경쟁률이 한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참여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야권에선 부실한 대회·공모전은 정리하는 한편, 특단의 홍보 대책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외교부로부터 제출 받은 ‘최근 5년간 실시한 각종 대회·공모전 현황’에 따르면 수상 경쟁률이 한 자릿수에 머문 공모전이 12개 중 10개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83.3% 수준이다.

참여율이 가장 저조한 공모전은 2020년에 시행된 ‘한중일 3국 협력 UCC 공모전’이었다. 최종 24편 시상에 모두 38편이 접수돼 경쟁률은 약 1.6대 1 이었다. 공모전 진행 비용은 1300만원이었다.

태영호 의원은 “외교부 공모전 중 상당수가 참여율이 저조해 수상을 못 하는 게 더 이상할 수준”이라고 했다. 이어 “외교부는 부실 공모전을 과감하게 정리해야 한다”며 “꼭 필요한 공모전이라면 참여율을 높일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혜원 기자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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