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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文대통령·김정은 '대선 개입쇼 시작…내려올 준비나 하라"
"유치한 짓…국민, 더 이상 안 속는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지난 20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대장 개발사업구역을 찾아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통신연락선 복원 의사를 밝힌 데 대해 "대선에 앞서 또 종전선을 내세워 '문재인·김정은의 대선 개입 쇼'를 시작하고 있다"고 맹폭했다.

홍 의원은 30일 페이스북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더 이상 유치한 짓을 말고 조용히 내려올 준비를 하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남북 합작 평화쇼가 또 시작되는 것을 보니 선거철이 다가왔나보다"라며 "2018년 2월 평창 올림픽 때 남북 합작 평화쇼가 시작되더니, 같은 해 4월 두 사람의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6·12 북미정상회담에서 미국까지 들러리 보증을 세워 국민에게 통일과 평화의 환상을 줘 지방선거를 편취했다"고 했다.

이어 "우리 국민은 더 이상 속지 않을 것"이라며 "한 번 속으면 속인 사람이 나쁜 놈이고, 두 번 속으면 속은 사람이 바보고, 세 번 속으면 공범이다. 우리 국민은 두 번이나 속는 바보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일부 캡처.

앞서 김 위원장은 다음달 초 남북통신연락선을 복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9월29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5차 회의 2일 회의에서 역사적인 시정연설 '사회주의 건설의 새로운 발전을 위한 당면 투쟁방향에 대하여'를 하셨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연설에서 "민족의 기대와 염원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일단 10월 초부터 관계 악화로 단절시켰던 북남통신연락선들을 다시 복원하겠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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