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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 부실급식 자세 낮춘 김부겸…“어머니 마음으로 살펴볼 것”
세종청사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 주재
10월부터 ‘가축전염병’ 특별방역 조치 시행
김부겸 국무총리가 3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조정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30일 최근 군 급식 부실 문제가 제기된 것과 관련해 "어머니의 마음으로 이번 사태의 원인을 면밀하게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군 급식 문제로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려 매우 송구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정부는 장병 중심주의 원칙하에 '선(先)식단편성, 후(後)식재료 경쟁조달' 체계로 개편하고자 고심하고 있다"며 "MZ세대 눈높이에 맞는 맛있고 영양가 높은 식단이 하루빨리 제공될 수 있게 지혜를 모아 달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군 급식 개선 종합대책'이 토의 안건으로 상정됐다.

김 총리는 또 "10월부터는 계절적 요인 등으로 조류 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발생위험이 커진다"며 "6월 이후 야생멧돼지의 ASF 발생이 증가 추세이고 유럽에서의 AI 발생이 급증하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를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가축전염병 예방·억제를 위한 대대적 방역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확정되는 '유기 반려동물 관리 체계 개선방안'과 관련해서는 "유기행위 차단과 관리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최초 입양 시 제대로 등록할 수 있게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등록 의무지역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대책을 계기로 '반려동물의 마지막까지 함께한다'는 사회적 책임의식이 더욱 확고히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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