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이 26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1이닝을 던지고 구원승을 따냈다.[AFP] |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미국 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의 김광현(33)이 1이닝을 공 6개로 막아내며 행운의 구원승을 거뒀다. 팀은 15연승을 질주했다.
김광현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팀이 2-4로 뒤진 6회말 구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바로 이어진 7회초 3득점을 올리며 역전에 성공했고 8-5로 승리해 김광현이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7승(7패)을 거둔 김광현은 평균자책점도 3.56에서 3.53으로 조금 낮췄다.
이날 승리로 세인트루이스는 15연승을 달렸다.
6회말 선발투수 존 레스터를 구원한 김광현은 첫 타자 오스틴 로마인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콘트레라스로부터 병살타를 만들어냈고 슈윈델을 포수 땅볼로 처리하며 불과 공 6개로 1이닝을 마무리했다.
세인트루이스는 7회초 5-4로 경기를 뒤집었고, 9회초 3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애드리안 샘슨은 컵스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2피홈런) 2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불펜진이 역전을 허용하며 승리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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