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 LH 사장(오른쪽 두번째)이 24일 고양 주택홍보관에서 ‘모델하우스 건립 프로세스 개선’ 및 ‘신 평면·인테리어 개발’ 현황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하는 모습. [LH 제공]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4일 고양 주택홍보관에서 ‘모델하우스 건립 프로세스 개선’ 및 ‘신 평면·인테리어 개발’ 현황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LH 고양홍보관에 위치한 고양지축 모델하우스는 민간 분양주택 이상의 우수한 주택상품 공급을 위해 새로운 모델하우스 건립 프로세스가 적용됐다.

그동안 실적과 가격을 위주로 견본주택 업체를 선발하고 LH 현장 감독원, 시공사 등 현장 관계자 중심으로 실내 마감자재를 비롯한 인테리어 디테일을 결정해 왔다.

고양지축 B1블럭을 시작으로 인테리어 디자인 공모를 통해 공공분양주택에 적용할 디자인 기준을 마련한다.

전문 디자이너가 견본주택에 적용되는 마감자재를 비롯한 인테리어 계획을 직접 수립한다.

개선된 견본주택 프로세스에서는 LH 현장감독이 마감자재 선정 과정에 관여하지 않아 업무 투명성이 강화했다.

LH는 공공분양주택에 대한 대표 평면과 인테리어 매뉴얼을 개발하고,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및 주거복지 로드맵 지구 등에 공급되는 주택물량에 대해 본격 적용한다.

새롭게 개발된 평면은 기존 평면과 차별화된 LH만의 평면으로, LH는 ▷올인홈(완벽기능 편리미엄 주거공간) ▷세이프티홈(안전하고 건강한 주거공간) ▷프리미엄홈(뉴라이프 프리미엄 주거공간)이라는 3대 개발전략을 수립했다.

▷1~2인 소형가구를 위한 55㎡ ▷소형과 중형 사이의 틈새수요를 겨냥한 66㎡ ▷부분임대가 가능한 세대구분형 84㎡ ▷포스트 코로나 대비 오픈 발코니가 적용된 유니크형 84㎡등 총 8종의 평면을 신규 개발했다.

김현준 LH 사장은 “더 이상의 저렴한 가격으로 많은 물량을 공급하는 것만으로는 우리의 역할을 다 했다고 말하기 어렵다”면서 “다양한 방안들을 내실 있게 추진해 공공주택의 제품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