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유승민 "이재명, 1원도 안 받았다면 수사·특검·국조 피하지 말라"
"李, 비리 의혹에 동문서답 뭉개려고"
"뜬금없는 공영개발…황당한 궤변"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20일 오후 동대구역에서 귀성객 등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23일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장동 의혹'을 놓고 "1원도 받지 않고 깨끗하다면 검찰 수사든, 특검이든, 국정조사든 기피할 이유가 없다"고 압박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 지사가 비리 의혹에 대해 동문서답하는 얄팍한 수로 뭉개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의혹의 핵심은 '돈벼락을 맞은 이들이 하필 이 지사와 이리저리 얽힌 사람들인가'가 아니냐"며 "그런데도 이 지사는 이 의혹에 대해 수긍할 설명을 못하고 '마타도어', '5·18을 폭동이라고 한 것과 같은 가짜뉴스'라고 하더니 뜬금없이 '100% 택지 공영개발'을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지사의 공영개발은 그야말로 '갑툭튀'(갑자기 툭 튀어나왔다)"라며 "이 지사와 성남시가 의혹의 핵심인데 100% 공영개발을 하면 비리가 사라지느냐. 황당한 궤변"이라고 꼬집었다.

유승민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일부 캡처.

유 전 의원은 "이 지사가 수사는 받겠지만 특검·국정조사는 받지 않겠다고 한다"며 "스스로 모범 공익사업이라고 하고 특검 등을 거부할 이유가 없지 않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비리 의혹의 핵심 측근들이 미리 해외로 도피하는 등 관련자들이 하나 둘 사라지고 있다는 의혹도 나온다"며 "심지어 이제는 이들의 신변이 위험해지는 상황을 막아야 한다는 황당한 걱정도 나오는 중"이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이 지사는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를 그만하고 어떤 수사나 조사에도 성실히 응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yul@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