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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재형, 이재명 대장동 의혹에 "단군 이래 최대 사익편취"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2일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 인근에서 열린 태아생명보호를 위한 40일 기도캠페인에서 부인 이소연 씨가 낙태 반대 릴레이 1인 시위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단군 이래 최대의 공익 환수가 아니라 최대의 사익 편취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22일 여의도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성남시장 재임 당시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맹렬히 비난했다. 이 지사가 대장동 개발사업을 '단군 이래 최대규모 공익환수사업'이라고 언급했다.

최 전 원장은 과다 배당으로 특혜 의혹을 받는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와 관련해 "주주의 위험에 따라 배당률이 달라지는 일은 자본주의 역사상 없다"며 "일반적인 시행 프로젝트에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가 '저는 1원도 받은 일이 없다'라고 밝힌 데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은 최순실과 경제 공동체로 묶여서 22년 형을 받았다"며 "6000억원의 사익 편취는 몇 년 형을 구형해야 하느냐"고 했다.

또 화천대유 고문을 지낸 권순일 전 대법관과 박영수 전 특별검사 등을 거론하며 "왜 이런 인물이 자산관리 회사인 화천대유에 필요하냐"라고 되물었다.

한편, 최 전 원장은 앞서 이날 오전 마포구 홍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낙태(인공임신중절)를 반대하는 국제 기도 캠페인 단체인 '생명을 위한 40일(40 days for life)'이 주도하는 '낙태 반대'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최 전 원장은 "국가의 첫 번째 임무는 국민의 생명을 지켜주는 것"이라며 "태아·유아·아동은 스스로 보호할 능력이 없으므로 국가가 보호해야 한다. 정치·종교적으로 편을 나누지 않고 스스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자들을 돌보겠다"라고 말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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