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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ECD 韓경제성장률 전망 높이자…홍남기 “성공적 코로나 대응 다시 확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지난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5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0%로 상향 조정한 것에 대해 “우리나라가 다른 주요국들에 비해 코로나 위기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델타 변이 확산 영향 등으로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치가 0.1%포인트 하향 조정되는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수출 호조세, 2차 추가경정예산 등의 정책 효과가 반영되며 우리나라 성장률이 상향 조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OECD가 내년 한국 성장 전망도 2.9%로 올린 것을 두고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을 모두 상향 조정한 경우는 글로벌 톱10 국가 중 우리나라가 유일하다”며 “위기 극복 과정에서뿐 아니라 위기 후에도 경제가 회복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긍정적 평가를 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OECD가 한국의 올해 물가 전망을 2.2%로 상향 조정한 것을 언급 “다만 이번 전망 발표를 통해 우리 경제가 유의해야 할 부분도 다시 한번 짚어보게 된다”고 했다.

그는 “올해 성장률 전망이 상향 조정된 9개국의 평균 2021년 물가 전망 상향 폭이 0.9%포인트임을 감안하면 우리나라 물가 전망 상향조정 폭은 크지 않은 편이지만, 물가 오름세가 확대될 경우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민생경제에 어려움이 가중될 우려가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했다.

OECD는 올해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0.4%포인트 높인 2.2%로 제시했다. 내년 전망치도 기존보다 0.4%포인트 올려 1.8%로 언급했다.

홍 부총리는 “10월 중 2차 접종 70% 완료 등 신속한 백신 접종을 통해 방역 상황 안정에 주력하는 가운데 상생국민지원금 등 피해지원 방안을 속도감 있게 집행하겠다”며 “아울러 농·축·수산물 수급 관리, 공공요금의 안정적 관리, 개인 서비스 물가 동향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물가 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heral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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