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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우라 너마저”…토트넘, UECL 1차전서 또 ‘부상악령’
UECL G조 원정 1차전
프랑스 렌과 2-2 무승부
토트넘의 루카스 모라(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렌과 UECL 1차전서 전반 상대 자책골을 유도해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AP]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진 토트넘이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조별리그 첫 경기를 무승부로 힘겹게 마쳤다.

토트넘은 17일(한국시간) 프랑스 렌의 로아종 파르크에서 열린 스타드 렌(프랑스)과 UECL G조 1차전 원정경기서 2-2로 비겼다.

토트넘은 부상과 코로나19 격리 등으로 1군 선수들이 대거 전열에서 이탈했다. 손흥민이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서 종아리 부상으로 이번 원정에 아예 동행하지 않았고, 에릭 다이어와 라이언 세세뇽 등도 아직 부상에서 회복 중이다.

카타르 월드컵 남미 예선에 참여한 뒤 영국으로 바로 입국하지 않고 크로아티아에서 머무는 조바니 로셀소와 크리스티안 로메로(이상 아르헨티나), 다빈손 산체스(콜롬비아)도 이날 뛸 수 없었다.

토트넘은 전반 11분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은 루카스 모라가 크로스한 게 상대 수비수 자책골로 이어지며 선제골을 가져왔다. 그러나 10여분 뒤 동점골, 후반 27분 역전골을 잇따라 내주며 끌려간 토트넘은 후반 31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동점골로 간신히 균형을 맞췄다.

원정경기서 승점 1점에 만족한 토트넘은 그러나 또다시 부상악령에 발목을 잡혔다.

부상으로 이탈했다 회복해 이날 선발로 나선 스테번 베르흐베인은 전반 27분 상대와 볼 경합 후 다시 다쳤고, 결국 경기를 뛴 지 30분 만에 호이비에르와 교체됐다. 후반 9분에는 모라까지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를 벗어났다.

산투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최근 팀의 상황에 대해 "끔찍하다"며 "왓퍼드전(8월 29일) 이후 일어난 모든 일이 우리에게 썩 좋은 건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게 축구다. 극복해야 한다"며 "장애물을 극복해야 한다. 그게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했다.

토트넘은 20일 오전 0시 30분에 첼시와 정규리그 맞대결을 펼친다. 손흥민 등 이탈 선수들이 복귀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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