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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AI 녹음앱 ‘클로바노트’ 누적 다운로드 80만건 돌파
음성인식 품질·사용성 뛰어나
수업·회의록·상담기록 등 활용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 [네이버 제공]

네이버가 지난해 출시한 인공지능(AI) 음성기록 서비스 ‘클로바노트’가 누적 다운로드 80만건을 넘어섰다. 네이버는 클로바노트 서비스를 향후 한국 뿐 아니라 일본 등 글로벌 시장으로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지난 2일 ‘클로바노트’ 앱 누적 다운로드 수가 80만건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8월 월간 사용자 수(MAU)는 27만명, 가입자 수는 70만명을 넘었다. 올 1월 대비 각각 4.6배, 9.5배 증가했다.

사용자들은 수업 필기, 회의록 작성, 통화 내역 관리, 상담 기록 관리 등에 클로바노트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클로바노트의 인기 요인으로 뛰어난 음성인식 품질과 편리한 사용성을 꼽았다.

지난 7월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기반의 음성인식 엔진 ‘NEST (Neural End-to-end Speech Transcriber)’가 탑재되면서 클로바노트의 음성인식의 정확도가 대폭 높아졌다.

참석자별로 음성 인식 결과를 분리하는 화자인식 엔진 ‘WISE(Who Is Speaking)’도 성능을 꾸준히 개선하고 있다. 최근 관련 연구가 음성 기술 분야의 세계 최대 학회 ‘인터스피치 2021’에서 발표되기도 했다.

네이버는 음성인식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는 동시에 화상회의 연동, 다국어 인식, 녹음 위젯 등 편리한 사용자 경험을 위한 새로운 기능도 추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와 일본어도 인식이 가능해져, 외국어 강의나 컨퍼런스 콜 등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폰의 홈 화면에서 쉽고 빠르게 녹음을 시작할 수 있도록 녹음 위젯도 출시했다.

코로나19로 온라인 회의가 일상화되면서 지난 6월에는 클로바노트를 화상회의 솔루션 ‘줌(Zoom)’과 연동하는 업데이트도 이뤄졌다. 클로바노트 PC웹에서 줌 계정을 연결해두면, 내가 호스트인 줌 미팅 시 클로바노트에 자동으로 노트가 생성된다. 회의 내용은 자동 녹음되고 줌 미팅 종료시 텍스트로 변환된다. 녹음 중 클로바노트 PC웹에서 메모를 작성할 수 있으며, 회의 내용과 관련된 메모를 작성하면 인식률을 높일 수 있다.

클로바노트 서비스를 이끄는 한익상 네이버 책임리더는 “작성한 노트를 더 편리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공유 및 편집 기능 개선과 그룹 관리 기능도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 줌을 시작으로 네이버웍스, 네이버 웨일온, 구글 밋(Google Meet) 등 다양한 화상회의 솔루션과의 연동을 확대해 업무 환경에 더욱 유용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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