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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이번주 모더나 600만회분 도입…계약서 확약은 아냐”
국내 공급 모더나백신 374만회분
전체 4000만회분의 8.68% 불과
국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이 55.8%를 넘어선 가운데 30일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종합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자들이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 여부를 기다리고 있다. 정부는 3분기 주력 대상군인 18~49세 접종률을 최대한 끌어올려 9월 추석 연휴 전에 전 국민의 70%인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는 앞으로 3주간 700만명 이상이 1차 접종을 받아야 한다. [연합]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정부는 모더나사와 이번주 도입할 코로나19 백신 600만회분의 공급 일정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모더나 백신 600만회분의 세부 공급 일정에 대해서는 문서로 확약돼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30일 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이번주 모더나 백신 공급 일정과 관련해 “모더나사와는 계속 협의하고 있다”면서 “공급일과 물량은 공개하지 않고 들어오는 순간 ‘들어왔다’고 공개한다"고 말했다. 그는 “주간 (공급)물량도 원래 공개하지 않지만 이번에는 재조정했던 것이라서 이번주 중 ‘600만회분’이라고 공개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손 반장은 9월 5일까지 모더나 백신 600만회분을 공급받기로 한 것이 문서상 명시돼 있는지에 대해서는 “문서로 확약돼 있지 않다. 계약상 확약된 것이 아니라 정부 대표단이 미국을 방문해 협의한 결과이고 이후 e-메일 정도로만 받은 것”이라고 답변했다.

손 반장은 재차 “그 자리(정부 대표단과 모더나사의 면담)에서 계약서를 쓰고 한 사안은 아니었다”면서 “협의에 의해 모더나사에서 확정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모더나와 백신 4000만회분에 대해 구매계약을 했지만 현재까지 국내에 공급된 백신은 347만2000회분으로, 이는 계약물량의 8.68%에 해당한다. 정부는 모더나사와 협의를 지속해 구체적인 공급 일정이 결정되면 관련 내용을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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