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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하루 80만∼100만명 이상…접종속도 빨라질 것”
본격적인 청장년층(18∼49세) 백신 접종이 시작된 26일 오전 서울 관악구 사랑의병원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한창인 가운데 하루 접종자 수가 100만명 안팎에 이를 정도로 접종 속도가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6일 출입기자단 설명회에서 "점점 접종하는 인원이 많아질 것이기에 80만∼100만명 정도 이상으로 빠르게 전개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1차 신규 접종자는 37만493명이다. 여기에다 2차 접종을 끝낸 47만2455명을 더하면 전날 하루 총 84만2948명이 접종을 받은 셈이다.

이날부터는 18∼49세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접종도 시작된다. 이들 연령층의 접종 대상자는 1516만704명으로, 전날 기준으로 1014만9165명(66.9%)이 예약을 마쳤다.

40대 이하 연령층은 전국 위탁 의료기관이나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모더나 등 mRNA(메신저리보핵산) 백신을 맞게 되는데 이날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예약한 사람은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정부는 접종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접종이 이뤄지게 되면 올해 추석 연휴(9.19∼22) 전까지 전 국민의 70%, 즉 국민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방역당국은 현 단계에서는 백신 접종자에 대한 추가 인센티브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지역에서 오후 6시 이후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을 포함해 총 4명까지 모일 수 있도록 허용한 것과 비슷하게 접종자에 대한 추가 혜택을 검토하는지 묻는 질의에 "다음 주까지는 현 체제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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