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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일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수도권 4단계 또 연장 유력
현행 거리두기는 이번주 일요일 종료 예정
연휴가 끝난 지난 17일 오전 서울역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 중인 가운데 다음주부터 적용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이 오는 20일 발표된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여전히 1800명대를 오르내리는 등 확산세가 거센 만큼 재연장이 유력시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8일 온라인 정례브리핑에서 거리두기 조정안 및 방역대책 발표시점 관련 질의에 "20일을 목표시점으로 두고 현재 추이를 분석하면서 여러 의견을 취합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유행 통제가 쉽지 않은 가운데 한편으로는 예방 접종이 착실히 전개되고 있어서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단계 조정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발표 내용에 대해서는 "확정되기 전에 공개하는 것은 곤란하고 내용이 완성되는 대로 큰 지장이 없으면 금요일 중에 브리핑을 통해 발표하겠다"고만 언급했다. 현재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고 있어 당분간 방역 수위를 완화하는 것을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805명으로, 전날(1372명)보다 433명 늘면서 지난 15일(1816명) 이후 3일 만에 다시 1800명대로 올라섰다.

이 때문에 현행 거리두기가 한 번 더 연장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현재 수도권에서는 거리두기 체계상 가장 높은 4단계가 6주째 시행 중이고, 비수도권에는 3단계가 4주째 적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서는 낮시간대 사적 모임은 4명으로 제한되고, 오후 6시 이후에는 2명까지만 만날 수 있다. 또 수도권의 클럽·나이트 등 유흥시설은 운영이 금지되고, 식당·카페는 오후 10시까지만 매장 영업을 할 수 있다.

비수도권에서는 일부 4단계 지역을 제외하고는 시간 구분 없이 4명까지만 사적 모임이 허용되고 식당과 카페는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오후 10시까지만 매장 영업이 가능하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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