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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연휴 상황 분석…이번주 ‘4단계 재연장’ 결정”
수도권 6주째 4단계…비수도권 4주째 3단계
일반 국민 50∼54세(1967∼1971년생)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진행 중인 17일 오전 서울 동작구 예방접종센터가 설치된 사당종합체육관에서 의료진이 시민에게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정부가 여름 휴가철과 광복절 연휴 영향 등을 분석해 현행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 재연장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는 방역상황을 면밀히 지켜보면서 관계부처, 지방자치단체, 전문가와 논의해 거리두기 단계 등 구체적인 방역 조치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휴가철과 광복절 연휴의 여파를 지켜볼 필요가 있고,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 중증도, 감염 재생산지수 등 다양한 방역지표와 예방접종 진행 일정도 함께 고려해 거리두기 단계를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수도권에는 거리두기 체계상 가장 높은 4단계가 6주째 시행 중이고, 비수도권에는 3단계가 4주째 적용되고 있다. 정부는 내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단계를 이번 주 안에 결정해야 한다.

강 2차관은 "4차 유행 초기에는 수도권의 하루 확진자가 900명 이상으로 국내 확진자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수도권 중심으로 유행이 커졌지만 현재는 비수도권에서도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어 수도권 환자 수만 따로 보고 거리두기를 결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본적인 방역수칙 준수와 휴가 ·연휴 복귀 시 유증상자 진단검사 참여를 당부드린다"며 "현재 방역 상황에서는 조속한 백신접종 완료가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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