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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5년만의 메달 노리는 여자배구…결전 앞두고 체력 회복 재충전
에이스 김연경 등 선수들 강행군에 체력 저하
정신력 무장…세계 6위 세르비아와 한판 승부

한국 여자배구가 내일 2020 도쿄올림픽 세르비아와의 동메달 결정전을 앞두고 휴식으로 체력을 재충전한다. 브라질의 준결승전에서 파이팅 하고 있는 선수들. [연합]

[헤럴드경제]도쿄올림픽에 출전 중인 여자배구 대표팀이 동메달 결정전 세르비아와 마지막 결전을을 하루 앞두고 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재충전한다.

대한민국배구협회 관계자는 7일 “대표팀은 최고의 몸 상태로 마지막 경기에 임하기로 했다. 오늘 팀 훈련은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달 20일 일본 도쿄에 입성한 배구대표팀은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약 보름간 조별리그 5경기와 8강 터키전, 4강 브라질전 등 총 7경기를 치른 것. 대표팀 선수들은 매 경기 총력전에 임해온 탓에 체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다.

대표팀 레프트 공격수 이소영(KGC 인삼공사)은 6일 브라질과 4강전 이후 선수들의 체력과 관련한 취재진 질문에 “체력 문제가 없다면 거짓말이다. 우리는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다음 경기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에이스인 김연경(중국 상하이)도 상황이 다르지 않다. 상대 팀 선수들의 집중 견제와 많은 공격 시도, 수비 기여 탓에 체력적인 부담을 안고 있지만, 정신력으로 이를 극복하며 최고의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무릎 부상과 수술 여파가 남아있는 라이트 공격수 김희진(IBK기업은행)도 역시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기 어려울 정도로 몸 상태가 좋지 않지만, 이를 악물고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김희진은 5일 공식 훈련에서 강도 높은 팀플레이 훈련은 참여하지 못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대표팀 감독은 결전을 하루 앞두고 훈련보다는 체력 회복이 우선이라는 판단을 내리고 선수들의 휴식을 택했다.

한국 여자배구팀은 도쿄올림픽 폐막일인 8일 오전 9시 세르비아와 동메달을 놓고 다툰다. 세계랭킹 12위 한국은 6위 세르비아를 꺾으면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이후 45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게 된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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