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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세 신유빈 향한 성희롱…탁구협회 “더 못참아”
협회 “법적 대응”ㆍ소속팀 “선수 보호 최선”
2020도쿄올림픽에 출전했던 여자 탁구대표팀 신유빈이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17·대한항공)을 향해 일부 누리꾼이 악의적 게시물이 올리자 탁구협회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최근 대한탁구협회 공식 홈페이지에는 ‘신유빈 선수를 보호해주세요’라는 글들이 잇달아 올라왔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어린 신유빈 선수의 경기 모습을 캡처해 성희롱 등 악의적인 글을 올리고 있다는 제보였다.

이에 탁구협회도 입장을 내놨다. 지난 4일 공식 홈페이지에 ‘대표선수 인권보호 관련 강경 대응 안내’라는 글을 올렸다.

탁구협회는 “탁구 대표 선수들에 대한 일부 커뮤니티 이용자들의 악의적인 게시물을 협회도 인지하고 있다”며 “관계자 회의를 통해 전달해준 내용을 심도 있게 검토해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고 경우에 따라 법적인 조치를 취할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했다.

이어 협회는

협회는 “탁구 발전은 물론 선수 보호에 앞장서는 대한탁구협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신유빈이 소속된 대한항공 측도 어린 선수 보호를 위한 회사 차원 및 대한탁구협회와 연계해 적절하고도 단호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신유빈은 “큰 무대에서 내가 급해지면 (앞서고 있더라도) 언제든 분위기가 바뀔 수 있다고 느꼈다”며 “여유를 갖는 게 참 중요하다는 걸 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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