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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배구] 브라질 주포 도핑 적발…오늘 한국전 못뛴다

브라질 여자 배구대표팀 공격수 탄다라 카이세타.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6일 오후 9시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과 도쿄올림픽 준결승에서 맞붙는 브라질 대표팀의 공격수 탄다라 카이세타(33)가 도핑 테스트에 적발,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글로보 등 브라질 매체에 따르면 브라질올림픽위원회는 이날 “카이세타는 잠재적 도핑 위반을 범했다”며 “남은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브라질로 귀국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브라질올림픽위원회는 “5일(현지시간) 밤 브라질 도핑방지위원회로부터 관련 내용을 전달받았다”고 덧붙였다.

외신은 카이세타가 지난달 7일 도핑 테스트에서 금지약물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하면서 구체적으로 어떤 약물이 검출된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카이세타는 도핑 적발 소식이 전해지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카이세타가 도핑 테스트에 적발로 브라질 선수단의 향후 도핑 검사 결과에 따라 한국과의 경기가 미뤄지거나 실격패 처리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세계반도핑 규정에 따르면 한 팀에서 2명이상 도핑 규정 위반을 하게 되면 소속팀 전선수에 대한 재검사가 진행되고 3명 이상일 경우엔 실격, 몰수패 등의 조치가 취해진다.

카이세타는 브라질 대표팀의 핵심 공격수로, 지난달 25일 열린 조별리그 A조 1차전 한국과 경기에서도 10점을 기록하며 브라질의 세트 스코어 3-0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은 브라질과 준결승에서 승리하면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결승 무대를 밟는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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