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집단 식중독’ 마녀김밥 공식 사과…“두렵지만 숨지 않겠다”
'청담동 마녀김밥'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경기도 분당에서 집단 식중독을 일으킨 김밥집은 프랜차이즈 업체 '청담동 마녀김밥'이 공식 사과했다.

6일 청담동 마녀김밥 홈페이지와 공식 SNS에는 "분당지역 식중독 사건으로 너무 큰 고통과 피해를 끼쳐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는 글이 올라왔다.

업체는 "김밥으로 인해 치료중인 환자들과 예기치 않은 생활의 피해를 겪은 분들께 사죄드린다"고 거듭 밝혔다.

업체는 현재 행정당국의 역학조사와 원인규명 조사를 받고 있다며 결과가 나오는대로 처분을 달게 받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두려운 건 사실이지만 피하거나 숨지 않겠다"며 "피해를 입은 마지막 한분까지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말 분당의 이 업체 A지점과 B지점을 이용한 손님들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일으켰다.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식중독 증세로 입원한 환자 5명의 가검물을 채취해 신속검사를 진행한 결과 살모넬라균을 확인했다.

당국은 다른 환자들의 가검물과 2개 김밥전문점 지점의 도마와 식기 등의 검체를 채취해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최종 결과는 9~10일께 나올 예정이다.

현재까지 두 지점에서 식중독 증세를 보인 손님은 모두 199명(B지점 102명, C지점 97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40명 이상이 입원 치료를 받았거나 아직 입원 중이다.

B지점과 C지점은 하루 600~800줄씩 김밥을 판매해 식중독 증상 신고 건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kw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