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연장 김정배 차관 현장점검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힘겹지만, 방역 지침, 이용객 수 제한 등을 철저히 지켰고, 앞으로도 지킬테니, 숙박 할인권 지원사업 등 지원책을 마련해달라.”
호텔업계 대표들은 5일 오후 수도권 거리두기 강화정책 연장 방침과 관련해 호텔 방역 상황을 점검하러 나온 김정배 문체부 2차관에게 그동안 방역수칙을 잘 지켜왔는데, 정부가 제한을 했으면 뭐라도 보여달라는 취지로 이같이 주문했다.
김정배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5일 서울 용산구 호텔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을 방문해 코로나19 방역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민이든 관이든 걱정스런 표정이 역력하다. |
김정배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5일 심각한 표정을 지은 채, 서울 용산구 호텔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을 방문하면서 QR코드 체크인을 하고 있다. 이러는 사이 한 호텔지배인은 본연의 업무에 열중하고 있다. |
김 차관은 이날 서울에 있는 호텔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을 방문했다.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가 8월 8일까지 연장됨에 따라, 전체 객실의 3분의 2 이용 제한,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에 따른 입실 제한 등을 중심으로 호텔의 방역 준수 여부를 확인했다. 특히 숙박시설에서의 파티 금지와 관련해 호텔 부대시설 내 모임 제한 등을 강조한뒤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호텔업계 및 현장 관계자들은 숙박 할인권 지원 사업 재개 등 코로나19로 침체된 호텔업을 지원하고 관광을 활성화할 수 있는 정부의 다각적인 지원책을 요청했다.
김 차관은 “호텔업계의 회복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데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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