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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낙 ‘조폭사진’ 공방에 박용진 “저질 싸움…관련자 문책 하시라”
朴, 이재명·이낙연 양측 후보에 공개 제안
“제 얼굴에 침뱉기…미래 비전, 공약 경쟁해야”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박용진 의원이 5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이 이재명·이낙연 후보 양측의 '조폭(조직폭력배) 사진' 공개 공방까지 치닫은 가운데 박용진 후보는 5일 두 후보를 향해 "관련자들을 문책하고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약속하시라"고 공개 제안했다.

박 후보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회의실에서 대전 핵심당원 간담회를 열고 "아직 후보끼리 당사자는 선 안넘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후보들이 직접 캠프에 네거티브 관련 경고를 내리는 결단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 후보는 "십 몇 년 전 뒤를 캐려고 하는 논쟁이 있어서는 되겠느냐"며 "미래를 두고 싸움하는게 아니라 저질스럽게 싸운다. 민주당 대통령 후보들이 이런 일 가지고 싸우는게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고 두 후보 캠프를 싸잡아 비판했다.

조폭사진 공방과 같은 네거티브가 '제 얼굴에 침뱉기'라는 지적도 이어졌다.

박 후보는 "(이재명 후보 측에서) 이낙연 후보가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찬성했다고 계속 (의혹 제기를) 하는데 문재인 정부 총리로 문 대통령이 임명했다"며 "이재명 후보도 형수 관련 안좋은 일이 있다고 치자, 누가 임명했느냐"고 말했다.

이어 "세상에는 마땅히 무너져야 할 낡은 것들이 있다. 그것을 무너트리는데 주저해서는 안 된다"며 "우리끼리 미래 비전, 공약 가지고 경쟁 해야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날 간담회에서는 바이오, 이차전지, 미래차, 6G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의 앞글자를 딴 '바이미식스'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하며 "누가 선두로 치고 나가느냐가 세계 경제를 책임지고 국민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것"이라고 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내용에 대한 의미 부여도 했다.

박 후보는 "미국이 반도체 뿐만 아니라 바이미식스 분야에서 우리나라와 협력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내면서 일본은 우리에게 뒤처지게 됐다"며 "반도체 뿐 아니라 다른 분야도 우리가 일본을 처음으로 붙잡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것을 어떻게 할 것이냐, 미래를 어떻게 이야기 할 것인가가 중요하다"며 "대한민국의 오늘을 말하고 미래를 책임지는 일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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