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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가나’…하루 확진자 121명 발생
채홍호 대구시 부시장이 5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코로나19 대응 관련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대구시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에서 5일 0시 현재 신규확진자가 121명이 나오는 등 1년 4개월여 만에 최다를 보임에 따라 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을 검토하고 있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이날 코로나19 대응 관련 언론 브리핑을 통해 “현재와 같이 확산세가 지속될 경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과 같은 잠시 멈춤까지 더 강력한 방역조치를 고려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에서의 최근 이틀간 확진환자는 196명으로 하루 평균 100여명에 육박해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는 등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1단계 24명, 2단계 48명인대 100명 이상이 되면 4단계로 가야 한다”며 “확산 추세로 볼때 언제든지 100명 가까이 갈 수 있는 만큼 4단계도 검토해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또 “확진자가 너무 많아 신속하게 돌파감염 사례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며 “보건환경연구원에 36건을 신청해 그중 32건이 델타감염으로 밝혀짐에 따라 지역에서 유행하는 대부분 감염은 델타변이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는 확진자가 급증하는 만큼 검사 수요도 늘어나는 상황을 감안해 오는 6일부터 선별검사소도 추가 설치한다”며 “수성구 스타디움 제3주차장에서 워크 스루 형태로 검사가 가능해진다”고 전했다.

여기에 “병실 부족에 대비, 경주에 있는 현대자동차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전환할 방침”이라며 “이외에도 구미농협연수원, 안동의료원 등 병실 확보를 위해 경북도와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채홍호 부시장은 “시민들은 마스크 쓰기와 개인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히 지켜주기를 바란다”며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위기 극복의 돌파구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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