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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측 “경기북도 반대한 적 없어…입장 바꾼 건 이재명”
이낙연 후보 필연캠프 배재정 대변인 논평
“이재명, 성남시장 때 남부 재정 나눠쓰는 것 반대하며 광화문서 단식”
지난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YTN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토론회를 앞두고 이재명 후보가 이낙연 후보 옆을 지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측은 5일 '경기북도 설치' 입장을 과거 반대에서 찬성으로 바꾼 것 아니냐는 이재명 후보의 지적에 "이낙연 후보는 경기북도 설치를 반대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낙연 필연캠프 배재정 대변인은 "이 후보는 지난 2월 ‘경기도민이 선택할 문제’라는 전제하에 '분도론이 제기되는 이유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후 지난 3월 의정부를 방문해 김민철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경기북도 설치를 민주당의 대선공약으로 설정해달라'는 강력한 요청을 받았고 '긍정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낙연 후보가 경기북도 설치 관련 입장을 바꾼 적이 없고, 약속대로 지난 수 개월 간 숙고를 거쳐 ‘경기북도와 강원도를 잇는 평화경제 메가시티 신구상’을 공약으로 내놓은 것이란 해명이다.

배 대변인은 "입장을 바꾼 것은 오히려 경기북도 설치를 반대하는 이재명 후보"라며 역공을 폈다.

그는 "이재명 후보는 성남시장을 맡았던 2016년에는 남부의 재정을 골고루 나눠쓰는 것을 '하향 평준화'라고 반대하며 열흘 동안 광화문에서 단식을 하기도 했다"며 "그때 그때 달라지는 행태에 대해 사과하고 반성부터 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배 대변인은 이어 "많은 당원 지지자와 국민이 보고 계신 TV토론에서 검증 없이 덮어씌우는 행위야말로 네거티브"라며 "기본소득을 놓고도 공약이다, 아니다, 번복하며 국민을 헷갈리게 한 이재명 후보의 진심을 보고 싶다"고 비판했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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