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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전역 97곳서 현대미술 접하는 ‘유통망’ 프로젝트…올연말까지
카페, 서점, 클럽, 문화기관이 거점으로 참여
영상, 사운드트랙, 포스터 등 비엔날레 콘텐츠 선보여
[서울시립미술관 제공]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서울시립미술관(관장 백지숙)은 서울시내 97곳에서 펼쳐지는 제11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의 ‘유통망’ 프로젝트를 이달 초 개시, 올해 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유통망에는 카페, 서점, 클럽 등 서울시의 다양한 민간 문화 거점과 서울시 산하의 문화 기관이 참여하여, 현대미술이 시민의 일상과 공존하는 방법을 탐색한다. 나아가 미술관의 테두리를 벗어나 서울시 전역을 전 방위적으로 연결하는 네트워크형 비엔날레 모델을 제안한다.

‘유통망’은 ‘하루하루 탈출한다(One Escape at a Time)’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제11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의 특별 프로젝트다. 우리 삶 곳곳에 존재하는 대중 미디어의 유통체계와 그와 함께 진화하는 미디어의 역할에 영감을 받아, 시민들이 친숙한 환경과 매체를 통해 현대미술을 접할 수 있음에 주목한다.

총 97 곳에 달하는 유통망 거점에서는 올 9월 8일 개막하는 본 전시의 참여 작품을 기반으로 제작한 포스터, 영상 클립, 사운드 트랙, 오브제 등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해당 거점들은 서울시 전역의 카페, 서점, 음식점, 클럽, 음반점 등 코로나 상황에서도 시민의 일상 속 문화생활을 지속시켜주는 도시의 문화 거점들로, 본 전시와는 또 다른 비엔날레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유통망에 참여하는 거점의 목록은 제11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웹사이트에서 찾아볼 수 있다. 작가 인터뷰,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담은 제11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의 월간 소식지 ‘노선도’가 이들 거점에서 배포된다.

백지숙 서울시립미술관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되었던 제11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가 다음 달 개막을 앞두고 개시하는 유통망 프로젝트는, 팬데믹 장기화에 따른 새로운 문화예술의 향유방식을 제시하고 있으며, 예술이 단순히 고정된 틀이나 관성에서 벗어나 새로운 유통 방식을 통해 지속 가능할 수 있음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서울미디어시티 비엔날레 웹사이트와 서울시립미술관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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