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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이뱅크, 출범 이후 첫 흑자전환
외형 성장·고른 수익 개선 바탕
올 2분기 추정 당기순익 39억

케이뱅크가 2017년 4월 출범 이후 처음으로 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케이뱅크는 올해 2분기 39억원의 당기순이익(잠정)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1분기 12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감안하면 상반기 누적 손실은 8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449억원) 대비 손실 규모는 5분의 1 수준이다. 케이뱅크는 분기흑자를 이뤄낸 요인 중 하나로 외형 성장을 꼽았다. 케이뱅크의 7월 말 기준 고객 수는 619만명으로 상반기에만 400만명 가량 고객이 늘었다. 같은 기간 수신과 여신은 각각 7조5400억원, 2조1000억원 늘어 6월말 현재 잔액 기준으로 수신 11조2900억원, 여신 5조900억원을 기록했다. 7월말 현재 고객 수는 628만명이며 수신은 10조6200억원, 여신은 5조5100억원이다.

수익성 역시 이자·비이자 부문 고른 성장을 이뤄냈다. 순이자 부문에서는 올해 상반기 동안 전년 동기 대비 약 3.8배 증가한 709억원의 이익을 냈다. 요구불 등 저원가성 예금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2분기 80%를 넘어서는 등 자금조달 비용을 줄였다. 또 아파트담보대출 상품이 누적 취급액이 7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대출 자산도 가파르게 늘었다. 비이자이익은 가상자산 거래소 입출금 계좌 서비스 이용 증가와 2금융권 연계대출 활성화에 힘입어 8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52억원 손실) 대비 약 137억원이 늘면서 흑자로 돌아섰다.

서호성 케이뱅크 은행장은 “하반기에도 KT그룹과의 시너지 강화는 물론 CSS 고도화를 통한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 등에 집중해 디지털 혁신 기반의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자연 기자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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