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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대한통운 곤지암메가허브, ‘스마트물류센터 인증’ 최고등급
올해 인증제 도입 이후 첫 인증서 ‘1등급’
자동화·구조적 성능·정보화 등 높은 평가
“선도투자 통해 미래 첨단물류 표준 제시”
CJ대한통운 곤지암메가허브터미널이 국토부 주관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첨단 및 자동화 정도를 평가하는 기능영역과 구조적 성능, 정보시스템 도입 수준 등 모든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CJ대한통운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CJ대한통운 곤지암메가허브터미널이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에서 최고등급을 받으며 첨단물류의 산업표준으로 인정받았다.

CJ대한통운은 국토부가 올해 처음 진행한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제’ 평가에서 자사의 곤지암메가허브터미널이 최고 등급인 1등급 인증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은 국토부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첨단 물류산업 육성을 위해 마련한 것으로, 지난해 개정된 ‘물류시설의 개발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올해 처음 평가가 이뤄졌다. 정부는 인공지능(AI), 로봇,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물류시설을 스마트물류센터로 인증해 각종 혜택을 부여한다.

정부는 그동안 물류 첨단화의 방향성을 담은 ‘국가물류기본계획’ 등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우리나라의 물류경쟁력을 세계 10위권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특히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제도는 지난 7월 노형욱 국토부 장관이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언급할 정도로 물류 첨단화의 대표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인증에서 곤지암메가허브터미널은 1등급부터 5등급에 이르는 인증등급 중에서 최고등급인 1등급 물류센터로 평가받았다. 예비인증을 제외한 본인증으로는 CJ대한통운이 유일하다.

세부적으로 물류처리 과정별 첨단·자동화 정도를 평가하는 기능영역과 물류창고의 구조적 성능 및 정보시스템 도입 수준을 평가하는 기반 영역에서 모두 좋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피킹 고도화 시스템인 MPS(Multi Purpose System), 택배 운송장 인식시스템인 ITS(Intelligent Scanner), 상자의 무게와 체적을 구분해 대·중·소형 택배를 분류하는 ‘하차대분류시스템’ 등은 물류업계 최고의 차별적인 첨단기술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 곤지암메가허브터미널은 하루 175만개의 물량을 처리할 수 있어 기존 CJ대한통운 허브터미널에 비해 2배 이상의 효율을 보이고 있다. 곤지암메가허브터미널에 적용된 첨단기술이 택배업계 전반에 비해 3~5년 앞섰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한편 지난 2018년에 오픈한 곤지암메가허브터미널은 연면적 30만㎡로 축구장 40개 규모다. 분류용 컨베이어 벨트 길이는 마라톤 풀코스보다 긴 43㎞에 달한다. 지하 2층~지상 1층은 택배 분류를 담당하는 허브터미널로, 지상 2층~4층은 이커머스 고객용 풀필먼트센터로 사용하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물류센터 첨단화는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물류경쟁력 확보에 필수적인 요소”라며 “최초, 최고, 차별화의 최첨단 물류역량을 기반으로 물류 혁신을 지속하고, 미래물류의 새로운 산업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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