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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터’, 올해 빌보드 최다 1위 곡…BTS, 10주 연속 정상
‘버터’, 2달 넘게 빌보드 ‘핫 100’ 1위
적수 없는 절대 강자
[빅히트뮤직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적수가 없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무려 10주째 빌보드 정상을 지키고 있다. ‘버터’(Butter)는 지금까지 통산 9주째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1위에 오르며 올 들어 가장 1위를 오래 한 곡으로 자리하고 있다.

빌보드는 2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의 ‘버터’가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버터’는 이로써 2021년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최장기간 1위에 오른 곡이라는 새로운 타이틀도 안게 됐다. 미국의 괴물 신예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드라이버스 라이선스’(Drivers License)가 가지고 있는 기록(통산 8주)도 뛰어넘었다.

[빌보드 제공]

지난 5월 21일 발매한 ‘버터’는 7주 연속 1위를 지켜오다 방탄소년단의 또 다른 신곡인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에 잠시 1위를 내준 이후 다시 1위를 되찾아와 2주 연속 왕좌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다. ‘퍼미션 투 댄스’는 이번 주에는 9위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횟수, 음원 판매량 등 다양한 수치를 종합해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곡 순위를 매기는 ‘핫 100’ 차트에서 두 곡으로 10주째 정상을 지키며 미국 내 뜨거운 인기와 탄탄한 영향력을 입증했다. ‘버터’는 특히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도 9번째 1위를 차지했다.

빌보드는 MRC 데이터를 인용, “7월 29일까지의 주간 집계에서 ‘버터’의 미국 내 다운로드 수와 스트리밍 횟수는 각각 11만 2900만 건과 810만 건이었고, 라디오 방송 청취자 수는 3050만으로 집계됐다”라고 설명했다.

[빅히트뮤직 제공]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다이너마이트(Dynamite)’(3회)로 한국 가수 최초 빌보드 ‘핫 100’ 1위를 찍은 이래 피처링에 참여한 ‘새비지 러브(Savage Love)’ 리믹스 버전(1회), 앨범 ‘BE’의 타이틀곡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1회), ‘버터(Butter)’(9회), ‘퍼미션 투 댄스’(1회)에 이르기까지 통산 15회 ‘핫 100’ 정상에 올랐다.

지금 방탄소년단은 가는 길마다 빌보드의 새 역사가 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가 1위에 오른 이후 10개월 2주 만에 5곡을 ‘핫 100’ 1위에 올려놓으면서 1987~88년 마이클 잭슨(9개월 2주) 이후 최단기간 기록을 세웠고, 개인이 아닌 그룹으로는 62년 빌보드 역사상 유일하게 ‘핫 100’ 차트에서 ‘핫샷 데뷔’(차트 진입과 동시에 1위로 직행) 이후 7주 이상 1위를 지키다 자신들의 다른 곡으로 ‘핫 100’ 1위 ‘바통 터치’를 달성하는 기록을 남겼다.

또 한 번의 1위 소속에 리더 RM은 빌보드 발표 직후 “늘 과분한 무언가를 씌워주셔서 참 황송하면서도, 우리 것이지만 사실 절대로 여러분 것이라고 마음 깊이 새기며 살고 있다”고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감사 인사를 전했고, 슈가는 “빨리 콘서트 합시다. 보고 싶고 감사하고 사랑합니다”라고 남겼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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