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3m 스프링보드 예선에 출전한 우하람이 2일 오후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우하람은 준결승에 진출 3일 오전 10시 연기를 다시 펼친다. [사진=로이터]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한 우하람(23·국민체육진흥공단)이 남자 3ｍ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전체 5위의 기록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우하람은 2일 오후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다이빙 남자 3ｍ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6차 시기 합계 452.45점을 받아 전체 출전선수 29명 중 5위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3m 스프링보드 다이빙 예선은 29명의 선수가 출전해 6차례 다이빙 연기를 실시해 합산 점수가 높은 순서대로 18위까지 준결승에 오르게 된다. 3일 치러지는 준결승에선 18명중 12명이 결승에 출전한다. 한국 다이빙은 1960년 로마 대회부터 올림픽에 출전했지만, 아직 메달을 딴 선수는 없다. 현재까지 다이빙 최고 성적은 우하람이 기록한 리우 올림픽 결승 진출이었다.

이날 우하람과 함께 3ｍ 스프링보드 예선에 출전한 김영남은 6차 시기 합계 286.80점으로 28위로 처져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김영남은 5차시기에서 비교적 큰 실수를 한 이후 6차 시기에서도 점프에 실패하며 0점 처리 됐다.

한편 우하람이 진출하는 3m 스프링보드 준결승은 같은 장소에서 3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우하람이 12위 내에 들어 결승에 진출할 경우 결승은 3일 오후 3시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