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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디어 韓 최초 '부녀 메달리스트' 탄생…여서정 동메달
아버지 여홍철 1996 애틀랜타 도마 은메달
딸 여서정은 여자 최초 올림픽 메달리스트
한국 체조 역대 10번째 올림픽 메달도 선사

1일 오후 일본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기계체조 여자 도마 시상식에서 한국 여서정이 동메달을 목에 걸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여서정이 2020 도쿄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여자 체조선수로는 첫 올림픽 메달이다.

무엇보다 아버지 여홍철 경희대 교수가 1996 애틀랜타올림픽 남자 도마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이후 25년 만에 딸이 메달을 거머쥐면서 대한민국 최초의 부녀(父女)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탄생했다.

여서정은 1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733점을 획득했다.

레베카 안드라데(브라질·15.083점), 마이케일러 스키너(미국·14.916점)에 이어 3위의 성적이다.

1일 오후 일본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기계체조 여자 도마 결승전. 한국 여서정이 연기를 마치고 두손을 번쩍 들고 있다. [연합]

여서정은 1차 시기에서 자신의 이름으로 등재된 난도 6.2점짜리 '여서정'을 펼쳐 수행점수 9.133점을 보탠 15.333점의 압도적인 점수를 받았다. 2차 시기에선 착지에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14.133점을 받았다.

그러나 최종 3위로 동메달이 확정되자 이날 KBS 체조 해설위원으로 생중계에 나섰던 아버지 여홍철 교수도 환호를 질렀다.

여서정의 이번 동메달은 한국 체조 역대 10번째 올림픽 메달이다. 1988년 서울 대회 도마에서 박종훈 현 가톨릭관동대 교수가 동메달을 획득한 이래 한국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까지 금메달 1개, 은메달 4개, 동메달 4개 등 9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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