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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마판사’ 정은표, 진영에게 속죄→돌변…소름+오싹 반전 연기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배우 정은표가 소름 돋는 연기력을 선보였다.

정은표는 지난달 31일 오후 9시 방송된 tvN ‘악마판사’에 출연했다.

이날 진영(김가온 역)의 부모님을 자살하게 만든 장본인이자 사기꾼인 도영춘 역을 맡은 정은표는 깊은 연기 내공을 선사, 안방극장을 전율 돋게 만들었다.

정은표는 자신을 찾아온 진영에게 “피해자 되십니까?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미안합니다. 돈 다 뺏겨서 피해를 갚을 수가 없습니다”라며 눈물을 흘리면서 속죄하는 것도 잠시, 지성(강요한 역)이 숨겨둔 돈을 찾아내자 “내 돈”이라고 외치며 앞서 보인 반성의 모습과는 정반대의 모습으로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이후 지성이 정은표의 가족이 있는 집과 돈을 동시에 불로 태우자 정은표는 가족이 있는 집 대신 돈에 붙은 불을 끄기 시작했다. 가짜 돈인걸 알아챈 정은표는 “가짜였다”며 웃음을 보였고, 화목한 가장을 연기했던 정은표는 가족대신 돈을 선택해 시청자에게 오싹함을 선사했다.

정은표는 눈물 연기부터 오싹한 사기꾼 연기까지 모두 완벽히 해낸 것은 물론, 악역 연기의 교과서 같은 면모도 자랑하며 보는 재미를 더하기도 했다.

등장만으로도 시선을 사로잡는 정은표는 최근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에 배우 이선빈의 아버지로 출연을 확정 지으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한 바 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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