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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트] 4회연속 올림픽출전 하지민 레이저급 최종 7위…한국 요트 역대 최고성적
하지민(왼쪽)이 레이스를 하는 모습.[로이터]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올림픽에 4차례 출전한 베테랑 하지민(32·해운대구청)이 한국 요트의 올림픽 도전사에 큰 획을 그었다.

하지민은 1일 일본 가나가와현 에노시마 요트하버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요트 레이저급 메달 레이스에서 5위를 기록했다.

그는 10차례 레이스 점수 114점에, 메달 레이스 점수 10점을 더해 총점 124점을 기록해 평균 98점으로 최종 순위 7위를 기록했다.

한국 요트 선수가 올림픽에서 톱10안에 오른 것은 하지민이 처음이다. 종전 최고성적은 하지민이 2016 리우에서 세운 13위였다.

하지민은 만 19세였던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첫 출전해 43명 중 28위에 올라 가능성을 보였고, 2012 런던 24위, 2016 리우 13위에 오르며 한국 요트의 자존심을 지켜왔다.

요트는 하루에 한 차례씩 총 10차례의 레이스를 펼친다.

1등은 1점, 2등은 2점식으로 벌점을 매겨 10차례 레이스 점수의 평균으로 순위를 가른다. 가장 낮은 점수의 레이스는 합산에서 제외한다.

상위 10명의 선수는 마지막 메달 레이스를 치르며, 해당 레이스의 점수는 2배를 적용해 최종 순위를 가린다.

하지민은 10차 레이스에서 35명의 참가 선수 중 7위를 기록해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메달 레이스에 진출했다.

그는 메달 레이스에서 5위의 높은 성적을 거뒀지만, 순위를 더 끌어올리진 못했다.

이 종목 우승은 평균 53점을 받은 맷 매트 웨른(호주)이 차지했다. 톤치 스티파노비치(크로아티아)가 은메달, 헤르만 토마스고르(노르웨이)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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