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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핸드볼] 한국, 몬테네그로에 두점차 패배… 8강 진출 ‘안개속’ [종합]
여자 핸드볼, 31일 몬테네그로에 패배
한국, 1승 3패로 조 최하위… 일본-앙골라 동률
8월 2일 앙골라 전 이겨야 8강 가능성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 강재원 감독이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 자료 사진. [연합]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2020 도쿄 올림픽’ 참가한 한국여자핸드볼국가대표팀이 몬테네그로와의 4차전에서 패해 8강행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앙골라와의 일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부담이 더 커졌다.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31일 일본 도쿄 요요기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A조 조별리그 몬테네그로와의 4차전에서 26-28로 졌다. 한국은 이날 패배에 따라 A조내 최하위인 1승 3패 상황이 됐다.

이날 경기는 유달리 초반부터 잘 풀리지 않았다. 한국팀은 전반전 시작부터 선취점을 내줬고, 최수민이 첫 득점을 뽑아내며 1-1로 균형을 맞췄지만 속공을 앞세운 몬테네그로에게 4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점수차가 1-5로 벌어졌다.

한국팀은 에이스 류은희와 이미경의 잇따른 득점으로 6-6 균형점을 다시 찾았으나 다섯점 연속으로 실점을 하며 전반전 스코어는 11-13으로 두점을 뒤진 상태였다.

한국은 후반전에서도 크게 밀렸다. 최대 점수차는 14-20으로까지 벌어졌고, 한국팀이 쏜 슛은 유달리 상대팀의 골대에 맞아 불발되는 골이 많았다. 경기 종료 6분을 남겨둔 상태에서 양팀의 점수차는 6점이었다. 한국팀은 마지막 2분여를 앞두고 두점차까지 바짝 추격했으나 결국 경기 종료 휘슬과 함께 몬테네그로에 26-28로 석패했다.

한국 대표팀의 8강 진출은 이날 몬테네그로와의 패배 탓에 안개속에 빠졌다. 한국팀은 노르웨이와의 1차전에서 27-39로 패했고, 네덜란드 전에서는 36-43으로 졌다. 3차전에서는 일본을 27-24로 꺾으면서 승기를 잡는듯 했으나 이날 다시 몬테네그로에 발목을 잡히면서 자력 8강 진출은 불가능해진 상태다.

A조는 노르웨이, 네덜란드, 한국, 일본, 몬테네그로, 앙골라 6개국이 배정돼 있다. 이 가운데 노르웨이와 네덜란드는 3승으로 8강 진출을 확정지어둔 상태다. 3위는 몬테네그로로 현재 2승2패다. 최하위권 3개국은 한국, 일본, 앙골라인데 각각 1승3패씩을 기록하고 있다. 6개국 가운데 2개팀이 떨어지는 조별리그 규정상 마지막 한장의 티켓을 누가 거머쥘지가 관전 포인트다.

한국 대표팀으로선 앙골라와의 일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한다는 절박함이 더 커진 상태다.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의 앙골라전은 오는 8월 2일 오전 9시 같은 곳에서 열린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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