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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세계 어디에도 없다…호러와 국악이 만났다
어쿠스틱앙상블 재비, 호러국악콘서트 ‘귀곡산장’
호러국악콘서트-귀곡산장’ [어쿠스틱앙상블 재비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호러와 국악이 만났다. 전 세계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이색적인 호러 국악 콘서트가 열린다.

국악그룹 어쿠스틱앙상블 재비는 다음 달 14일 오후 5시 안성맞춘아트홀에서 ‘호러국악콘서트-귀곡산장 리뉴얼(renewal)’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공연장을 귀곡산장으로 설정한 이 공연은 귀신과 음악을 소재로 무대를 꾸민다. 도깨비와 팔 척 귀신, 처녀귀신, 저승사자 등 잔혹한 동화 속 이야기와 으스스한 음악을 모티브로 해 우리나라 전통악기의 고유 음색, 무서운 영상이 합쳐진 옴니버스 형식의 스토리텔링으로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어린시절 할머니가 들려주는 설화와 옛이야기, 귀신들의 구슬픈 사연 등 아홉 가지 테마로 조명과 무대 연출을 통해 음산한 귀곡산장의 분위기를 만들었다.

호러국악콘서트-귀곡산장’ [어쿠스틱앙상블 재비 제공]

재비 팀은 “관객과의 교감과 소통을 최대한 활용해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젊은 국악을 귀신들의 이야기라는 색다른 콘셉트로 생동감 있는 공연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어쿠스틱 앙상블 재비는 남성으로 구성된 국악그룹으로 가야금, 아쟁, 대금, 피리, 해금, 타악, 건반, 소리 등을 연주한다.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는 ‘21c 한국음악프로젝트’ 대상을 받았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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