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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킬로이는 왜 도쿄올림픽 경기서 모자를 안 쓸까
로리 매킬로이가 30일 도쿄올림픽 골프 2라운드에서 샷을 하고 있다. 첫날에 이어 이날도 모자 없이 경기를 하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남자골프 스타 로리 매킬로이(아일랜드)가 2020 도쿄올림픽서 모자를 쓰지 않고 경기를 펼쳐 눈길을 모으고 있다.

매킬로이는 29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시작된 도쿄올림픽 골프 남자부 1라운드에 이어 30일 2라운드에도 모자 없이 경기에 나섰다.

올림픽 골프 경기가 열리는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시는 덥고 습한 일본에서도 가장 무더운 곳 중 하나로 꼽히는 곳이다.

하지만 매킬로이는 모자 없이 뜨거운 날씨를 견디며 경기를 펼치고 있다.

매킬로이는 이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내 머리가 작아서 맞는 모자가 없다”고 이유를 설명했다고 마이니치신문 등이 보도했다.

매킬로이는 “평소 특별주문으로 머리에 맞는 모자를 제작해 써왔는데 이번에는 준비가 잘 되지 않아아예 모자를 쓰지 않기로 했다. 예전 라이더컵(미국-유럽 골프대항전) 때도 이런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매킬로이는 평소 투어에선 후원사인 나이키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착용한다. 올림픽에선 개인 스폰서 노출이 불가능하고, 대신 국가명이나 대표팀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쓴다. 대표팀 동료 셰인 로리는 아일랜드 대표팀 로고가 있는 모자를 썼다.

실제로 매킬로이는 지난 2016년 라이더컵 때도 머리에 맞는 게 없다며 모자를 쓰지 않고 경기를 했다. 마이니치 신문은 “매킬로이는 모자없이 경기하는 데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

매킬로이는 이어 일본의 무더운 날씨에 대해 “올림픽 직전 (집이 있는) 미국 플로리다에 있다가 왔기 때문에 더위에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와보니 꽤 힘들다. 물을 많이 마시고 경기를 하고 있다”고 했다.

임성재, 콜린 모리카와(미국)와 동반 라운드하며 첫날 2언더파 69타로 공동 20위에 오른 매킬로이는 2라운드 현재 8번홀까지 4타를 줄이며 공동 4위로 뛰어올랐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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