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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옥션, 4회 연속 90% 이상 낙찰률…미술시장 호황세 반영
야요이 쿠사마, ‘Infinity-Nets (WFTO)’, acrylic on canvas, 130.3☓130.3cm, 2016 [서울옥션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미술시장의 호황세를 이어받아 서울옥션이 4회 연속 90% 이상 낙찰률을 기록했다. 올 하반기 첫 오프라인 경매였던 서울옥션 대구경매 최고가는 야요이 쿠사마의 ‘인피니피 네트(Infinity-Nets)(WFTO)가 기록했다.

서울옥션은 지난 29일 열린 대구경매에서 낙찰총액 약 낙찰총액 약 131억원, 낙찰율 94%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최고가를 기록한 야요이 쿠사마의 ‘인피니티 네트(WFTO)’는 15억원으로 시작해 31억원에 낙찰됐다.

이번 경매에선 미술시장 수요가 단색화 일변도에서 벗어나 다양한 현대미술 작가로 확산되며 이배, 김구림, 이건용, 심문섭, 최병소 등의 작품이 열띤 경합을 벌였다.

김구림의 40호 작품 ‘음양 8-S, 44’(2008)은 2000만원에 시작해 경합 끝에 5300만원에 낙찰됐고, 심문섭의 ‘더 프리젠테이션(The Presentation)’(2016)은 600만원에 시작해 시작가의 두 배가 넘는 1400만원에 낙찰됐다. 이배가 2016년도에 제작한 100호 크기의 ‘불로부터 ch 3-14’는 1억 9000만원, 이건용의 출품작은 3점 모두 낙찰되는 결과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김선우, 하태임, 우국원, 문형태의 작품이 열띤 경합을 벌이는 등, 젊은 작가들의 작품에 대한 수요도 크게 증가하였다.

단색화 인기도 여전했다. 이우환의 2015년도 ‘다이얼로그(Dialogue)’가 9억원, 박서보의 2015년도 ‘묘법’이 4억 6000만원에 낙찰됐으며, 윤형근의 ‘무제’(1984)가 1억 4000만원에 시작해 1억 95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정상화의 1984년도 작품 ‘무제 84-7-B’는 2억 5000만원에 시작해 약 1억원을 넘은 3억 4000만원에 낙찰됐다.

대구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지역 기반 작가들의 작품들을 모아 기획한 ‘대구-Now’에 출품한 12명의 작가 작품 모두 경합끝에 낙찰되며 좋은 반응을 보였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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