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국립합창단, 다음 달 ‘서머 코랄 페스티벌’…베이스 바리톤 길병민 협연
[국립합창단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한 여름에 만나는 국립합창단의 음악회에 크로스오버 그룹 레떼아모르의 멤버인 베이스 바리톤 길병민이 함께 한다.

국립합창단은 다음 달 24∼25일 이틀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막을 올리는 ‘서머 코랄 페스티벌’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페스티벌의 첫 무대는 19세기 이탈리아 오페라의 거장 주세페 베르디의 역작인 ‘레퀴엠’으로 꾸민다. 죽은 이들을 넋을 애도하는 진혼곡인 레퀴엠은 7개의 악장으로 이뤄졌다. 19세기 전반에 걸쳐 이탈리아 오페라에 사용된 ‘아름다운 노래’란 뜻을 지닌 ‘벨칸토(Bel Canto) 오라토리오’의 진수로 꼽힌다. 윤의중 국립합창단 단장 겸 예술감독이 지휘하고, 소프라노 박미자,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테너 김재형, 베이스 전승현이 출연하며 울산시립합창단,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협연한다.

두 번째 무대는 지난해 광복절을 기념해 초연한 ‘코리아판타지’가 다시 무대에 오른다. ‘코리아판타지’는 한반도의 굴곡진 역사와 일제강점기 시대에 나라를 잃은 슬픔, 독립을 향한 끝없는 투쟁과 갈망, 미래를 향해 도전하는 현세대의 모습을 담은 한국형 창작 합창 교향시다. 재연무대에선 더 완성도를 높이고 다듬었다. 윤 단장이 지휘하며, 베이스 바리톤 길병민, 울산시립합창단과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협연한다. 배우 이원종은 내레이션을 맡는다.

페스티벌은 국립합창단 유튜브를 통해 동시에 생중계되며, 누구나 무료로 볼 수 있다.

sh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