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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나흘째 코로나 100명 이상 확진
목욕탕·유흥시설·운동시설 가리지않고 감염

[연합]

[헤럴드경제]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비수도권까지 번지고 있는 가운데 부산 곳곳에서도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하면서 나흘째 1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다.

거리두기 강화에도 목욕탕과 유흥시설, 실내 운동시설, 사업체, 학교, 음식점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코로나19가 확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부산시는 전날 오후부터 24일 오전까지 모두 11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 수는 7712명으로 늘었다.

이날 발생한 확진자 가운데 접촉자가 83명으로 가장 많았고, 해외 입국자는 2명이었다. 25명에 대해서는 감염원을 조사하고 있다.

부산지역 확진자는 21일부터 나흘째 100명대를 기록했다.

최근 주요 감염경로로 지목된 목욕탕과 관련한 확진자는 이날도 계속됐다.

동구의 한성해수월드에서는 이날 방문자 7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곳에서 확진된 사람만 지금까지 방문자 17명, 종사자 2명, 접촉자 2명 등 21명이다.

동래구 녹천탕에서도 이날 방문자 20명과 가족 접촉자 4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녹천탕과 관련한 확진자는 이용자 58명, 직원 1명, 접촉자 7명 등이다.

부산시 방역 당국은 지난 14일부터 22일까지 해당 목욕탕 남탕을 방문했던 사람과 지난 14일 여탕을 방문했던 사람에 대한 전수 조사를 진행하고 있어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할 수도 있다.

수영구 실내 운동시설과 관련한 확진자도 이날 가족 6명과 접촉자 3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이곳을 통한 감염 인원만 53명으로 늘었다.

교육 현장에서도 추가 감염자가 나왔는데 사하구 모 고교에서 학생 1명과 접촉자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지금까지 확진자는 학생 17명, 관련 접촉자 27명이다.

유흥시설에서도 이날 접촉자 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유흥시설 관련 확진자는 지금까지 방문자 78명, 종사자 41명, 관련 접촉자 103명에 달한다.

부산시는 지난 2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고 유흥시설 등 1그룹과 코인노래연습장을 포함한 노래연습장에 대해 25일까지 집합금지 조치를 했다. 그러나 확진자 증가세가 사그라들지 않자, 내달 1일까지 1주일 더 연장한 상태다.

아울러 확진자가 끊이지 않는 목욕탕과 관련해서도 오는 29일까지 모든 종사자에 대해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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