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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학범호, 수비 허점 노출하며 프랑스에 1-2 역전패
2020 도쿄올림픽 최종리허설
내일(17일) 도쿄로 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 골키퍼 송범근이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프랑스와 평가전서 어이없는 실수로 실점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한국 축구 올림픽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가진 최종리허설서 프랑스에 역전패했다. 김학범 감독이 강조했던 수비 조직력에서 막판 허점을 노출하며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대표팀은 17일 도쿄로 출국해 9년 만의 메달 사냥에 나선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 올림픽 대표팀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와 친선경기에서 후반 18분 권창훈(수원)의 페널티킥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28분 랑달 콜로 무아니, 후반 44분 나타나엘 음부쿠에 연속골을 내주고 1-2로 패했다.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B조에 속한 한국은 오는 22일 오후 5시 가시마의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뉴질랜드와 1차전을 치른다. 25일 루마니아(가시마 스타디움), 28일 온두라스(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와 차례로 맞붙는다. 상위 2개팀이 8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김학범 감독은 지난 13일 아르헨티나전과 달리 프랑스를 맞아 공격진을 완전체로 꾸렸다.

와일드카드 황의조(보르도)를 원톱 스트라이커로 세우고 2선에 권창훈과 이강인(발렌시아), 엄원상(광주)을 배치했다. 정승원(대구)과 김동현(강원)이 그 뒤를 받치고 포백은 이유현(전북), 정태욱(대구), 이상민(이랜드), 강윤성(제주)으로 구성됐다. 골문은 송범근이 맡았다.

권창훈이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의 평가전서 페널티킥 득점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연합]

전반을 득점없이 비긴 양팀의 승부는 후반 18분 균형이 깨졌다. 후반 교체투입된 이동준이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으로 파고들던 중 뒤에서 따라붙은 모디보 사냥에게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비디오판독심판(VAR)과 교신 후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권창훈은 왼발로 깔끔하게 마무리, 선제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후반 37분 수비 집중력이 크게 흔들리면서 무아니에게 동점골을 내주더니 후반 44분에는 음부쿠가 기습적으로 날린 중거리슛을 골키퍼 송범근이 가랑이 사이로 빠뜨리는 어이없는 실수를 하면서 최종 모의고사를 뼈아픈 역전패로 마무리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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